농촌은 현재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일손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알알이 영근 열매들은 반갑지만 제때 따주지 못하면 모두 땅에 떨어져버리고 마는 탓에 다급한 마음을 숨길 수 없습니다.
“인력을 구할 수가 없어요. 아쉬운 대로 품앗이를 서로 많이 해도 결국은 지치죠.”
“열매를 제때 수확을 못하면 애써 가꾼 농작물을 다 잃어버리는 거예요. 피해가 아주 크죠.”
비는 안 오고, 인력도 모자라고…. 막막해하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성도들은 2017년 여름, 포도‧블루베리‧키위‧아로니아 농장을 찾았습니다.
알알이 영글어가는 포도송이가 가득한 대부도의 한 포도밭.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이 한창인 포도농가는 이때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바쁜 시기입니다.
포도 봉지 씌우기는 포도를 튼실하게 영글게 하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봉지를 씌우지 않으면 포도 껍질이 단단해져서 먹기가 어렵고, 방역할 때 약이 묻어 인체에 해롭기 때문입니다. 덤으로 봉지를 씌우면 색깔도 예뻐지고 당도도 많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포도에 봉지를 씌우고 끝을 동이는 반복 작업. 성도들은 농민들이 두 번 수고하는 일이 없도록 성심껏 작업에 임했습니다.
세계 10대 슈퍼푸드라 불리는 블루베리.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건강식품으로 손꼽힙니다. 영양소 가득한 블루베리의 수확 시기는 6월. 이때 가장 많은 일손이 필요합니다.
블루베리는 포도와 달리 알마다 익는 속도가 다릅니다. 짙은 보랏빛이 감도는 열매들만을 골라서 따야 하기에 손이 많이 가지요. 특히 겉껍질이 연한 블루베리는 살살 달래가며 따줘야 열매가 상하지 않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쉽지 않지만 성도들은 정성스럽게 블루베리를 수확했습니다. 비까지 와서 습하고 더웠지만 누구 하나 궂은 표정을 짓지 않았습니다. 즐겁게 작업에 임하는 성도들을 보며 농장 주인은 흐뭇한 미소와 함께 감사를 표했습니다.
“오늘 비도 왔는데 와주셔서 아주 고맙습니다. 많이 따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넝쿨 사이마다 키위 열매가 빼곡히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넝쿨 아래에는 수많은 키위 열매들이 떨어져 널브러졌습니다. 주인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성도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잘 익은 열매만을 일일이 골라 따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쉼 없이 이어지는 성도들의 손길에 알곡들이 척척 모아집니다.
“저희가 비록 초보 일꾼들이지만 가뭄으로 힘들어하시는 농민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다 같이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즐겁게 일하니까 힘들지도 않고 일이 쉽게 빨리 끝난 것 같아요.”
휴일 이른 아침. 성도들이 문경시 동로면의 드넓은 아로니아밭에 도착했습니다. 아로니아는 높고 가파른 지역에서 자라는 열매입니다. 사람이 직접 올라가 일일이 따서 수확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일손과 시간이 요구됩니다.
이날은 비가 많이 와서 성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마치 숨은 보화를 찾듯 우거진 수풀 사이를 꼼꼼히 살피며 아로니아를 한 알 한 알 땄습니다.
성도들이 더욱 즐겁게 봉사할 수 있는 이유는, 이날의 봉사활동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도록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모처럼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면서 보람은 배가 되었습니다.
“가족들이랑 이렇게 아로니아 봉사를 오게 돼서 뿌듯하고 너무 즐거워요. 다음에 또 이런 봉사활동이 있으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성도들은 농가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며 정성을 다했습니다. 엘로힘 하나님께서 본보여주신 한결같은 사랑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어려운 이들을 도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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